통합 15개월 만에 바른미래당 최대 위기...결국, 쪼개지나? / YTN

YTN news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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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극심한 파열음이 터져 나오면서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선언 15개월 만에 최대 위기에 놓였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진로에 대한 양대 계파의 이견이 워낙 커 결국, 결별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 前 국민의당 대표 (작년 1월 18일) : 낡은 지역주의를 극복하여 동서가 화합하고 통합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유승민 / 前 바른미래당 대표 (작년 1월 18일) :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지난해 1월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선언을 계기로 탄생한 바른미래당.

하지만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4·3 보궐선거에서도 고개를 떨구면서 당내에선 위기감이 터져 나왔습니다.

의원들의 정치적 생사가 걸린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이 어떤 길을 가야 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옛 국민의당 출신 호남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주평화당과의 재결합이 언급되고 있지만,

[박주선 / 바른미래당 前 대표 (지난 18일) : 빅텐트 안에 민주평화당을 수용 못할 이유가 없다고 난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친문 세력 중에서도 중도 실용 민생정치에 동의한 분들이 계신다면 찾아오면 수용하고 영입하고….]

정반대의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前 대표 (지난 18일) : 우리 스스로 힘으로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을 해서 살아남을 생각을 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생각을 해야지. 민평당하고 합쳐서 호남에서의 선거만 생각하겠다. 그런 생각으로 당이 살아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원총회에서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 법안을 놓고 볼썽사나운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도 본질은 당 진로의 주도권 투쟁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러려고 당원권 정지했어?"

극심한 내홍 속에 저조한 당 지지율로 사퇴론이 이어지자 손학규 대표는 추석까지 회생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지난 15일) : 그때까지 이를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당의 지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면 저는 그만두겠습니다.]

바른정당계 원외 인사들에 이어 일부 안철수계 인사들마저 지도부 교체론을 들고나오면서 사면초가 형국입니다.

갈수록 당내 계파 간 골이 깊어지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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