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정리해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브리핑을 담당하고 있는 이연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어떤 소식으로 시작할까요?
[기자]
오늘 첫 소식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준비했습니다. 그 유독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SK케미칼 전 대표 홍지호 씨에 대한 구속여부가 오늘 늦어도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홍 전 대표는 과거 SK케미칼이 가습기 메이트 원료를 공급할 당시 회사 대표직을 맡았습니다. 홍 전 대표는 이 독성 실험과 소비자 민원 부실 처리,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습기 메이트의 인체 유해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만든 혐의, 제품 출시 이후에 원료물질 일부가 바뀌었지만 흡입 독성 실험을 하지 않은 고의성 여부를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그동안 SK케미칼 측은 이 가습기 사건과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견지해 왔나요?
[기자]
일단 SK케미칼은 가습기 메이트라는 제품, 2002년 출시한 제품의 원료를 공급한 회사인데요. 해당 제품은 사실 옥시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피해자가 나온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케미칼 측은 그동안 모른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피해가 이렇게 큰데 모른다... 그런데 지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구속되느냐, 안 되느냐가 수사 방향과 관계가 깊은 건가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매우 깊고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피해자 단체들의 경우는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몸통이다라는 주장을 해 왔고요. 제품 90% 이상이 SK케미칼이 원료를 공급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구속이 될 경우에는 지금 재수사팀의 속도가 상당히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원료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CMIT나 MIT를 사용한 이 제품에 대한 수사가 다른 기업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군요. 다음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하루종일 실검에 오르내리는 인물이 있었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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