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화제를 모았던 인보사! 주사 한 대 맞는 비용이 최대 7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 약인데요.
하지만 식약처 허가 당시 성분과 출시 후 성분이 다르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 TMI에서는 인보사가 어떤 약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용어가 어려운 편인데, 인보사가 어떤 약인지 쉽게 정리해주시죠.
네, 논란이 되고 있는 인보사, 정식 명칭은 '인보사케이주'입니다.
연골세포에 재생 유전자를 주사해 퇴행성관절염을 고치는 치료제죠.
인보사는 총 2개의 액 제를 섞어 주사합니다.
손가락이 여섯 개인 다지증 환자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절단한 여섯 번째 손가락에서 관절·연골세포를 채취해 배양한 1액, 그리고 연골세포를 잘 자라도록 돕는 보조제 성격의 2액으로 구성됩니다.
애초 2액은 1액처럼 연골에서 유래한 세포로 형질만 바꿨다고 알려졌지만, 검사 결과 연골 유래 세포가 아닌 신장 유래 세포인 것으로 드러난 거죠
'293유래세포'라고도 하는 이 신장 세포는 종양을 잘 일으키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거쳐 인보사의 성분을 확인한 결과, 신장 세포가 성분으로 발견된 겁니다.
인보사의 국내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처음부터 신장 세포를 연골세포로 잘못 알고 있었고, 방사선 처리를 한 만큼 안전하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대해 식약처는 2004년 허가 당시 코오롱이 제출한 서류에는 신장 세포로 판단할 근거가 없었다며, 성분이 중간에 바뀌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피해를 본 건 성분도 제대로 모른 채 1번 주사에 600~700만 원짜리 주사를 맞은 환자들인데요. 환자 단체는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손해배상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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