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그립고 그리운"...단원고 추모식 / YTN

YTN news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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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에서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단원고등학교 후배들도 추모식을 열고 5년 전 차가운 바다에서 스러져간 선배들을 기억했습니다.

단원고를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김우준 기자!

애초 예정대로라면 지금쯤이면 단원고의 추모식은 끝났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날씨는 오늘따라 정말 화창합니다.

교정 곳곳에 밝은 햇살이 비추고 있는데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더욱 짙은 슬픔이 베어 있는 듯 느껴집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대부분은 이곳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소속 학생과 선생님들이었습니다.

제가 아침부터 현장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오늘 학생들은 대부분 가방과 교복 옷깃 등에 세월호 리본을 달고 학교로 들어섰습니다.

아무래도 여느 때보다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단원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 주제는 '다시 봄, 희망을 품다'입니다.

단원고 학생회가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추모식인데요.

행사는 본관 4층 강당에서 학생과 교사 300여 명이 모여 진행하는데, 추모식에 참석한 대부분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추모식은 세월호 동영상 시청, 학생 합창 공연, 4·16 유가족 대표 강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추모식을 마친 학생들은 각 학급에서 '노란 리본'을 만드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학생들이 인근에 있는 4.16 기억교실과 화랑유원지를 자유롭게 다니며 자율적인 추모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단원고뿐 아니라 오늘 안산시 곳곳에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세월호 유가족이 직접 참석하는 추모식은 오후 3시부터 열리는 '5주기 기억식'입니다.

기억식은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있었던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데요.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 사이렌과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추도사, 기억 공연, 추도시 낭송, 기억 합창 순으로 약 1시간가량 이어질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는 5주기 추모식에 유족을 비롯해 유은혜 교육부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주요 인사와 시민 5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억식이 열리기 전에 추모 행진도 진행됩니다.

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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