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미선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 재요청 방침에 반발...與, 적극 엄호 / YTN

YTN news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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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 주식 투자 논란을 빚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자진 사퇴, 지명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이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돼 야권의 반발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이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점차 심해지는 분위기인데요.

각 당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일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나는데요.

이에 청와대는 순방 전 국회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 후보자의 주식 보유 의혹이 대부분 해명됐고 결격 사유가 없다는 이유인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같은 논리를 내세우며 이 후보자 엄호에 나섰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겨냥해 근거 없는 주장과 인신공격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검찰 조사에서 혐의 없다고 나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들은 더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오만과 교만이 절정에 달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부자이기 때문에 기분 나쁜 것이 아니라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주식 거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청와대가 사퇴시키거나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 후보자는 부적격을 넘어서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 상실 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이 55%로 절반을 넘었다며 청와대가 국민 여론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여야가 한치 물러섬 없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국 경색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오늘 세월호 5주기인데요. 정치권에서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각 정당도 오늘은 세월호 추모 분위기에 모두 동참하고 있습니다.

각 당 지도부는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에 함께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 오후 안산화랑유원지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인천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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