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업단지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는 울산이 먼지를 40% 줄이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산업단지에 완충녹지를 만들고, 비상저감조치 의무사업장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벤젠과 톨루엔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배출되는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80%가 도로 미세먼지인 서울과 달리 울산에서는 63%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데, 독성은 더 심각합니다.
그래서 울산시는 이런 특성을 고려한 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비상저감조치 의무사업장을 현재 46개에서 백74개 사업장으로 확대해 의무적으로 미세먼지를 관리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배출 오염물질은 4만6천t에서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완충녹지를 조성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는 계획도 들어 있습니다.
20년생 나무, 천3백 그루로 조성되는 1ha의 녹지는 오염물질 천5백여 kg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노후 경유 차량 2부제와 소방살수차, 쓰레기 소각시설 가동률을 줄이고, 미세먼지 오염원 분석 용역도 실시합니다.
[김석진 /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발생 오염물질을 40% 이상 줄이고, 미세먼지 나쁨 일수를 56일에서 40일 미만으로….]
하지만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비상저감조치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보니, 참여 사업장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대기 중에 활성화되는 미세먼지는 다른 지역에서 유입될 수 있어서 이웃 지역과의 협력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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