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성범죄' 피해 주장 여성, 이번 주 수사단 출석 / YTN

YTN news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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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문제의 동영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이번 주에 영상 속 피해자라고 주장해온 여성을 불러 당시 정황을 듣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검찰 수사단이 이 여성을 불러 어떤 의혹들을 조사할 예정인가요?

[기자]
검찰 수사단이 이번 주 출석을 요청한 여성은 지난 2014년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A 씨입니다.

A 씨는 2008년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문제의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의 뒷모습이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관련 증거가 부족하다며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종결했습니다.

A 씨는 김 전 차관의 성범죄 혐의뿐만 아니라 뇌물 의혹에 대해서도 진술한 적이 있습니다.

건설업자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현금이 든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건네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겁니다.

A 씨가 김 전 차관의 성범죄와 뇌물 등 각종 의혹의 단서를 쥐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해를 주장했던 여성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검찰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이번에 A 씨를 정식으로 조사하기보다는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동영상 속 인물이라고 확인할 수 있는지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검증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A 씨는 자료를 제출하면서 동영상이 촬영된 당시 상황과 동석자 등 다른 정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영상 속 인물이 A 씨로 확인될 경우 김 전 차관과 윤 씨에 대한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는 셈입니다.

그만큼 검찰 수사단은 이번 주 동영상 속에 드러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검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지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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