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성범죄' 피해 여성 이번 주 조사...윤중천도 곧 소환 / YTN

YTN news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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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이 입수한 '김학의 원본 동영상' 속 피해자가 자신임을 밝힌 여성이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검찰 수사단이 김 전 차관 성범죄 의혹에 대해 여성들의 협조를 받아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은 김 전 차관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가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문제의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의 뒷모습이 자신이고,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소개로 김 전 차관을 만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김학의 사건' 피해 주장 여성 (지난달 15일) ; 성폭력 사건의 주요 증거는 피해자의 진술이라고 알고 있는데, 진술에 증거 자료까지 제출했지만, 가해자에게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김학의 사건의 출발점인 동영상에 대해 수사단이 본격 검증에 나선 것입니다.

수사단은 YTN 취재팀이 공개한 고화질 동영상과 동일한 영상을 확보하고 포렌식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이번에 A 씨를 정식으로 조사하기보다는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과거 검찰 수사에서도 A 씨는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했지만 진술을 믿을 수 없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검찰은 A 씨가 동영상 촬영한 시기와 장소를 정확히 모르고, 심지어 5년 전 입었던 옷을 잃어버렸다며 문제 삼았습니다.

[권호현 / 변호사 : 지금 상태에서 봤을 때 좀 더 적극적으로 법원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높게 평가할 상황으로 보이는데, 그런 측면에서 검사가 적극적으로 기소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A 씨는 건설업자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해 뇌물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 건설업자 윤 씨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수사단은 이르면 이번 주 윤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홍성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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