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부쩍 올라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봄꽃과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나뭇가지마다 연둣빛 잎사귀가 고개를 내밉니다.

겨우내 메말랐던 산도 돋아난 새싹에 싱그러움이 묻어납니다.

하얀 수선화는 꽃잎을 흔들며 사람들을 반기고, 분홍빛 철쭉도 이에 질세라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눈부신 햇살 아래 주말을 즐기는 가족과 연인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김인하 / 대구 대곡동 : 며칠 전에 엄청 쌀쌀했거든요. 그런데 어제오늘 날씨가 많이 풀려서 이렇게 산책 나올 수 있어서 좋고…. 꽃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소풍 왔어요.]

낙동강 변을 따라 펼쳐진 공원이 온통 유채꽃 천지입니다.

노란색 꽃잎의 매력에 나비와 꿀벌은 물론이고 사람까지 흠뻑 빠졌습니다.

꽃향기를 따라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모습으로 봄기운을 사진에 담습니다.

[이성희 / 경남 창녕군 : 낙동강 변을 걸으면서 유채꽃을 보니까 봄이 찾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요. 힐링 되는 기분입니다.]

반짝 추위가 지나고 찾아온 완연한 봄.

산으로 들로 한가득 퍼진 꽃향기에 사람들은 따뜻한 봄날을 만끽했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41322295152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