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과 전망에 공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결과를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1박 3일 일정으로 백악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맞이했습니다.
한미 정상 부부가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회담의 시작을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 회담은 더 큰 합의의 과정이라며 북·미 대화 재개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나가고,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 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은 열릴 수 있고, 남·북·미 정상회담도 김 위원장에게 달렸다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호흡을 조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말로 차근차근해야 합니다. 전부터 말했지만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서두르면 올바른 협상이 되지 않을 겁니다.]
두 정상은 이른바 톱-다운 방식의 대화가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필수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문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파악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정상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초청했는데 미국 측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이르면 다음 달 방한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7번째 정상회담은 부부 간 회담에 이어 소규모 회담, 확대 회담 겸 업무 오찬까지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4차 남북 정상회담, 3차 북·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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