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린 정상회담에서 남·북·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 외교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워싱턴 현지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도록 긴밀히 협력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관해서도 두 정상이 아주 구체적이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해 미국 측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할 거라고 말해 이르면 다음 달 방한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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