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톱다운 방식 필수"...文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 / YTN

YTN news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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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린 정상회담에서 남북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 외교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조만간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조금 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 현지에서 오늘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먼저 정상 간 '톱-다운 외교' 방식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한미 정상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또 두 정상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도록 긴밀히 협력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조만간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정 실장은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또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해 미국 측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이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에 관해 아주 구체적이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이나 대북 접촉으로 파악하게 될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7번째 정상회담에서 하노이 회담 이후 진전이 없는 북·미 대화 재개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요?

[기자]
두 정상의 단독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데 미국의 역할이 컸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하노이 북·미 회담에서 합의가 나오지 않은 건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비핵화의 최종 상태에 대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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