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독립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한 독립 유공자들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김태연 애국지사,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각각 활약한 강영각, 이재수 지사 등 3명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들 유공자 3명의 봉환식에서 이들의 넋을 기리는데요.
봉영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오늘 우리는 또 세 분의 애국지사님을 조국의 품에 모십니다. 김태연 애국지사님, 강영각 애국지사님, 이재수 애국지사님입니다.
오랜 세월 참고 기다려주신 유가족께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해주신 박유철 광복회장님과 광복회원 여러분, 피우진 국가보훈처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황해도 장연 출신의 김태연 애국지사님은 20대를 오롯이 항일 운동에 바치셨습니다. 3?1운동 직후 부인과 어린 네 딸을 고향에 두고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의정원 의원과 구국모험단 단원으로 활동하셨습니다. 풍찬노숙하며 일제와 싸우시다가 갑자기 병을 얻어 짧은 삶을 마치셨습니다. 정부는 1995년 김태연 애국지사께 건국훈장 독립장을 드렸습니다.
평안남도 강서 출신의 강영각 애국지사님은 1905년 아홉 살에 노동이민을 하신 아버지를 따라 형제들과 함께 하와이로 가셨습니다. 그 후 지사님의 가족은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모든 생애와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치셨습니다.
강 지사님은 신문을 발간해 고국의 소식을 바로 알리고 독립의지를 세계에 전하셨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다가 해방 이듬해 쉰 살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정부는 1997년 강영각 지사께 건국포장을 드렸습니다.
서울에서 나신 이재수 애국지사님은 이민 1세대로 캘리포니아에서 독립운동을 하셨습니다. 낮에는 40도가 넘는 폭염을 견디며 농장 일을 하시고, 밤에는 야학을 열어 교포들에게 역사를 가르치셨습니다. 대한인국민회에서 독립자금을 모으는 등 구국운동에 매진하셨습니다. 1956년 여든 살에 돌아가시기 전까지 민족교육에 애쓰셨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이재수 애국지사께 건국포장을 추서했습니다.
세 분의 애국지사님은 조국독립을 위해 가산을 쏟아 부으셨고, 목숨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애국지사님 세 분의 숭고한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틀 후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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