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캐스터]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오후에 호남과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고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꽤 많은 양의 봄비가 되겠고요. 남해안과 제주에서는 강풍이 불겠고, 그 밖의 해안과 내륙에서도 역시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8일 오후를 기준으로 동해 중부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풍랑예비특보는 황해 남부, 남해 서부와 동부 그리고 제주에 내려져 있습니다. 남해안을 따라서는 강풍 예비 특보도 있는데요. 화요일은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많이 불고 비 소식까지 있어서 쌀쌀한 날씨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강풍에 비 소식까지 있다니, 걱정이 앞서는데요. 예상대로 전국 출조 분위기는 나쁜 곳이 많습니다. 해역별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황해입니다. 최대 초속 15m를 넘나드는 바람에 기선제압을 당하겠는데요. 오후부터 황해 남부 해상에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도 높아지겠습니다. 안전을 위해 출조 자제 하셔야겠습니다.

남해안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거문도와 욕지도는 1m를 넘는 물결과 강한 바람으로 해황이 여의치 않고요. 다른 포인트 역시 강풍으로 출조 어렵겠습니다. 여기에 비 소식 까지 들어 있는데요. 안전을 위해 출조 미루셔야겠고요. 이 분위기는 수요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안에도 바람이 불면서 포인트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물결이 높은 포항은 피하셔야겠고요. 울산은 최대 초속 12m의 바람과 함께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연일 따뜻하게 상춘객들을 품어줬던 제주 바다에는 8일을 기준으로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화요일은 이렇게 거친 바람과 함께 세찬 비가 내리면서 바깥 활동이 쉽지 않아서요. 실내 활동을 계획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최진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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