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캐스터]
목요일 바다에 적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풍우(風雨)’인데요. 대부분 해역에는 낚싯대가 휘청거릴 정도의 강풍이 불고요.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남해안은 10~50, 제주도에는 최고 80mm의 비가 쏟아지겠고요. 이 비는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바다낚시지수는 보통과 나쁨을 보이는데요. 초속 13m안팎의 거센 바람이 출조길을 막아섭니다.
그래도 서해안에는 비교적 바람이 약한 곳이 있습니다. 가거도인데요. 초속 9m로 캐스팅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닙니다.감성돔과 돌돔, 농어와 숭어로 기쁨의 조과 거둬보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터진 남해안입니다. 욕지도는 태풍 기준인 초속 17m의 강력한 바람이 휘몰아치고요. 나머지 포인트도 초속 12m안팎으로 큰 물결이 일기 시작하겠습니다. 낚시 계획은 과감히 접어주셔야겠습니다.
이어서 동해안입니다. 흙 속의 진주 마냥, 출조 가능한 포인트를 품고 있는데요.바람과 파도 모두 적당한 울진 후정입니다. 벵에돔과 우럭, 숭어와 학공치로 강태공의 위엄을 뽐내보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바람이 세찹니다. 나무 전체가 흔들리는 위력이니까요.실내에서 볼링이나 탁구, 야구 등 다른 여가활동을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강해라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안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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