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피해를 본 일부 피해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지금 김 기자가 있는 곳에 산불 피해를 본 요양시설 것 같은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산불 당시 건물 꼭대기에 불이 옮겨붙었던 요양시설입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건물 제일 윗부분이 아주 새카맣게 탔습니다.
현재 시설 곳곳에서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건물 옥상 부분을 복구하기 위해서 공사 관계자들이 건물 아래에서 작업대, 이른바 비계를 설치하고 있고 시설 앞쪽에서는 불에 탄 조형물들을 하나하나 뜯어내는 작업을 벌이는 중입니다.
건물 겉만 피해를 본 건 아닙니다.
취재진이 제일 위층인 10층에 가봤더니 건물 내장재가 녹아내려서 내장재를 다 뜯어내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곳 시설에 머물던 100여 명은 일단 근처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시설 관계자는 매캐한 냄새도 아직 덜 빠진 데다 전기 시설도 완전히 복구가 안 된 상황이어서 입주자들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곳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취재진이 강릉에서 이곳으로 오면서 동해고속도로의 동해휴게소를 들렀습니다.
동해휴게소는 현재 영업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인데요.
전기 시설이 있는 건물이 불에 타면서 휴게소 본 건물과 주유소에도 전기를 공급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일단 휴게소 측은 임시로라도 전기 공급을 할 수 있도록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휴게소 관계자는 영업 재개까지 나흘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민가도 몇 군데 둘러봤는데 아직 복구가 시작된 곳은 없었습니다.
축사 창고가 불에 탄 인근 주민은 지자체 피해조사가 아직 안 돼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복구 의미가 없을 정도로 모두 타버린 주택도 많아서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화재 피해 복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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