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 71년 만에 4·3 희생자 애도...사죄엔 인색 / YTN

YTN news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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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강정규 / 통일외교안보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사죄의 표현에서 군, 경 모두 인색했습니다. 국방부 취재하는 강정규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어제 상황에서 군이 유감과 사과 사이에서 고민하는 듯했어요. 그래서 일단 검토 중이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는데 일단 오늘 추념식에 모습을 보인 건 경찰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 오늘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민 청장은 4.3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정에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명록에는 하루빨리 비극적 역사의 상처가 진실에 따라 치유되고 화해와 상생의 희망이 반성에 따라 돋아나기를 기원한다, 이렇게 썼습니다.

경찰총수가 4.3 추념식에 참석해서 희생자들을 애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방명록에 나온 메시지가 공식적인 경찰 입장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지금 그 메시지를 보면 직접적으로 사죄의 의미를 담은 단어는 안 보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 청장이 준비한 멘트, 그리고 방명록에 쓴 내용을 보면 사과는 물론 유감이라는 표현도 빠져 있었습니다.

추념식장에 나와 있는 유가족들과도 따로 만나지 않고 돌아갔는데요. 그래서 기자들이 이번에 애도를 표한 것을 사과로 받아들여도 되느냐,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양민학살에 참여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민 청장이 어떻게 대답했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민갑룡 / 경찰청장 : (애도를 표시한 것을 사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 네,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께는 분명히 사죄를 드려야 하는 것이죠. (경찰이 양민 학살에 참여한 것을 인정하시는 건가요?)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밝혀진 사실에 따라서 경찰도 사실을 인정할 것은 인정할 것입니다.]


강 기자, 그러니까 이 사죄라는 표현은 결국 취재진이 질문을 했고 거기에 이어서 나온 대답이었군요. 오늘 추념식에서 군 당국은 참석을 했습니까? 못 본 것 같아요.

[기자]
일단 참석하지 않았고요. 추념식에 열린 오전 11시에 맞춰서 짤막한 입장문만 내놨습니다. 내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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