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에 집결해 마지막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는 통영·고성에서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양문석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데 이어 후보 단일화를 이룬 창원 성산에서는 정의당과 함께 정의당 여영국 후보 합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창원과 통영, 고성을 오가며 지역 경제 침체와 청와대 인사 난맥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며 강기윤, 정점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창원 성산에만 후보를 낸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아침부터 창원 시내 곳곳을 돌며 유세를 벌이면서 낡은 정치의 원조인 거대 양당에 희망을 볼 수 없다며 이재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데다 여당과의 후보 단일화로 수성에 나선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지도부 역시 여영국 후보에게 투표해 창원 성산을 지켜달라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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