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워싱턴에서는 한미 외교 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을 점검하고 북미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한미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중심으로 한반도 정세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이렇게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건데요. 먼저 성과부터 좀 짚어볼까요?
[기자]
외교장관 회담이 열라는 것 자체가 성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런 필요했던 회담이었다고 볼 수 있고요.
하노이 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서 폼페이오 장관 또 강경화 장관이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하는 그 상황 자체가 굉장히 중요했다.
그런 차원에서 그 자체로 성과가 있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한미 공조 균열이라는 논란이 있었는데.
지금 한 2~3주 이상 한미 공조가 균열이 됐다고 해서 우려하고 또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것들을 불식하기 위한 그런 움직임이었다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성과가 매우 컸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성과가 매우 컸다고 보시는군요? 강경화 장관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북미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다.
미국도 이 부분에 공감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북미 협상 재개 가능한 건가요?
[기자]
당장은 어렵죠. 당장은 어려운데. 다만 문제는 지금의 상황을 방치를 하게 되면 상황이 더 악화가 되고 북미 정상회담 또는 북미 협상이라는 틀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그런 상황이 있는 거거든요.
지금 그래서 북미 회담을 당장 만들어나는 게 목표가 아니라 북미 정상회담 또 북미 협상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계속해서 유지시키고 살려내는 것, 그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는 성과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서.
예를 들어서 하노이 정상회담 때 미국은 포괄적 합의를 원했고 또 북한은 단계적 이행을 원했는데 그 사이에서 문제가 생겨서 합의가 안 됐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하면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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