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난타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김학의 사건을 묵인한 정황이 나왔는데도 발뺌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한국당은 박 후보자가 거짓 주장과 음해를 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의 연관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정말로 허위보고가 이뤄졌다면 당연히 당시 징계 절차가 진행됐을 터인데도 징계가 없었다는 것은 당시 보고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곽상도 의원은 경찰에 책임 떠넘기기를 그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랍니다.]

특히, 황 대표의 해명에 대해서는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드러나 있다'는 사자성어에 비유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황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묵인했다는 정황이 나오는데도 발뺌한다는 겁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진실을 감추려고 해도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기억이 안 난다는 말로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학의 CD' 폭로를 끌어낸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이 의원은 2013년 초 검사로 재직했던 자신도 김학의 동영상을 봤는데 장관이던 황 대표가 몰랐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주 / 민주평화당 의원 : 보통 구정 때 전후해서 검찰도 선후배 모임이 있지 않습니까? 검찰총장 선임 앞두고 여러 가지 얘기 오가던 중에 누군 되고 누군 안됐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김학의 전 차관 얘기가 나왔죠.]

자유한국당은 되레 박영선 후보자가 공개한 일정표를 근거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박 후보자가 공개한 일정표에는 2013년 3월 13일 점심 고엽제전우회 총회장을 만난 것으로 돼 있지만, 선관위에 정치자금 지출 내역을 낼 때는 신임 법무부 장관, 다시 말해 황교안 대표와 식사한 것으로 신고했다며 둘 중 하나는 거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당은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거짓으로 황 대표를 음해했다면서 다음 주 초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32919300246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