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천안함은 북한 소행"...부적절 언행 사과 / YTN

YTN news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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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천안함 사건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을 포함해 김 후보자의 대북관을 검증하는데 야당의 포화가 집중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라고 강조하고,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안함 사건 9주기를 맞아 추모 배지와 리본까지 준비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대북관을 집중 따졌습니다,

특히 과거 SNS 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강석호 / 자유한국당 의원 :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 시절 해병 사단을 방문했는데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히자 다음날인 26일 페이스북에 군복 입고 쇼나 하고 있으니 라고 비판했어요.]

김 후보자는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 때문이라며 거듭 답변했지만,

[김연철 / 통일부장관 후보자 : 제 입장은 확실하게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오히려 말 바꾸기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천정배 / 민주평화당 의원 : 어떤 이유로든지 북한 폭침설 수용한 것으로 보인단 말이에요. 이것이야말로 후보자 태도야말로 전형적인 포지션 전략입니다. 후보자가 비난하던 그 전략이죠.]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을 통과의례로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야당은 유족의 입을 빌려 일침을 날렸습니다.

[방재정 / 故 박왕자 씨 유족 : 어떠한 사고와 의식을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저의 어머니 일을 처리해 나가실 것인지….]

지명 때부터 논란이 된 SNS 막말 역시 청문회 내내 의원들의 공격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양석 / 자유한국당 의원 : 저는 정말 청문회를 해서는 안 될 후보자를 역대 최악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청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당은 부적절한 과거 발언에 대해 과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석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문성을 볼 때도 투철하게 남북관계에 대해서 연구한 분이 또 있을까 할 정도로…. 그래서 저는 김연철 후보자야말로 통일부 장관으로서 천연 다이아몬드와 같이 소중한 분이다.]

모두발언에서 과거 SNS 논란에 사과한 김 후보자는 이어지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서도 반성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YTN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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