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명규, 조재범 폭행 피해자에 합의 종용했다" / YTN

YTN news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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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 전명규 교수가 제자인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 감사 결과 한국체대에서는 82건의 비위가 추가 적발됐는데 관련자 중징계와 함께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쇼트트랙 선수 4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 1월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때까지 재판을 막기 위해 한체대 전명규 교수가 합의를 종용한다는 의혹이 이어졌고 전 교수는 당시 단순한 조언이었다고 항변했습니다.

[전명규 /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1월 21일 기자회견) : (피해자가) 조언을 구하니까 그런 뜻으로 대답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교육부 감사 결과 전 교수는 조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을 숨기려 피해 학생과 부모, 그리고 지인까지 동원해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학교 측의 피해자 격리조치 통보를 받고도 피해 학생들을 만나 졸업 후 진로를 거론하는 등 3차례 회유를 시도했습니다.

전 교수는 대학의 빙상장을 제자들의 사설 강습팀에 무단으로 빌려줬고 이곳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같은 비위 행위에 대해 행정·재정상 조치를 엄중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고백이 반드시 체육계와 교육계에 변화를 만들도록 정부가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교육부는 고교 아이스하키 선수 '수시합격자 명단' 문건과 관련한 연세대 감사에서 일부 절차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체육특기자의 종목별 모집인원 결정과 평가위원 선정에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고, 경기실적이 낮은 학생이 1단계 서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의심스런 정황도 드러나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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