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의 아파트에 간 뒤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한 20대 여성이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이미 1심 재판이 끝난 이 사건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건 발생 당시부터 그동안의 재판 과정 취재한 지 환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지 환 기자!
처음 사건 발생 때부터 지 기자가 취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1심 재판이 끝났는데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피해 여성 어머니가 쓴 글 때문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렸는데요.
대학원 한 학기를 남기고 강원도 춘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29살 딸, 강 모 씨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직장 상사 집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는데요.
강 씨 어머니는 내년에 딸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가해자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1심 재판에서 가해자이자, 피고인이었던 40대 직장 상사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는데요.
어머니는 딸 목숨값이 고작 6년이라며,
경찰 수사와 검찰의 기소 내용이 달라 형이 가볍게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와 검찰의 기소 내용이 다르다.
일단 사건 내용을 다시 알아보죠.
당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기자]
사건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사단법인 직원들이 프로젝트 종료 기념으로 전체 회식을 했습니다.
자정 무렵 회식은 끝났는데요.
술자리가 끝난 뒤 법인 기획실장 41살 이 모 씨는 사무실 후배 강 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갔습니다.
직장상사 이 씨는 미혼이었는데요.
당시 아파트 외부 CCTV에는 두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내부 CCTV에도 취한 강 씨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사건은 강 씨가 이 씨 집으로 들어간 후 2시간 반쯤 뒤인 새벽 3시쯤 발생했는데요.
8층 이 씨 아파트 뒤쪽 베란다 창문을 통해 강 씨가 떨어졌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직장 상사의 집에 간 뒤 아파트에서 떨어졌다. 당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기자]
현장을 감식한 경찰은 별다른 흔적이나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숨진 강 씨는 직장 상사 이 씨의 방에 있는 창문을 넘은 뒤 다시 아파트 뒤쪽 베란다 창문을 넘어 추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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