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뚫고 일찍 온 벚꽃... 서울 내달 3일 개화 / YTN

YTN news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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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어진 포근한 봄 날씨에 제주도에 벌써 벚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서울에도 예년보다 빠른 내달 3일쯤 개화한다고 하는데요,

벚꽃 개화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제주도에 벌써 벚꽃 소식이 들려오는데, 공식 개화는 아니라고요?

[기자]
공식 개화는 기상청 관측소를 기준으로 하는데, 아직은 아닙니다.

하지만 양지바른 곳에는 성급한 벚꽃이 벌써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지금 보시는 사진은 지난 주말, 제주도 도두 봉 입구에 핀 벚꽃의 모습입니다.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일찍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벚꽃 개화는 관측용 표준목을 기준으로 한 개체 중 세 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를 개화일로 봅니다.

제주도 지역의 벚꽃 개화 예상 일은 3월 21일로 이번 주 후반입니다.

이번 주, 두 차례 비 소식이 있지만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돼 제주도부터 본격적인 벚꽃 릴레이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올해 벚꽃은 예년보다는 4일에서 7일 정도 일찍 볼 수 있겠는데요.

예상 개화 시기는 남부 지방은 3월 22일에서 31일 중부 지방은 3월 31일에서 4월 7일 사이입니다.

벚꽃 명소별 개화일은 진해 여좌 천 3월 22일, 하동 쌍계사 3월 23일 경주 보문 관광 단지 3월 26일, 청주 무심천 변은 4월 1일로 예상됩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4월 3일부터 화사한 벚꽃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벚꽃의 절정기는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뒤로, 4월 초부터 중순까지는 전국 곳곳에서 가장 화려한 봄꽃인 벚꽃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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