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관계 몰카'를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밤사이 진행했습니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광렬 기자!
정준영 씨가 밤샘 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1차와 달리 비공개 소환이었는데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휴일인 어제(17일) 정 씨를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는 자정을 넘겨 오늘(18일)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정 씨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1차 소환해 밤샘 조사했는데, 1차 조사가 끝나고 이틀 만에 다시 정 씨를 부른 겁니다.
정 씨는 승리와 최종훈 씨 등 연예인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만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해당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포착하고 정 씨를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경찰 측은 이번 주 영장 신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1차 조사에서 정 씨의 휴대전화 3대를 제출받은 경찰은 지난주 금요일에는 정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앞서 경찰이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고리' 의심을 받았던 강 모 씨를 구속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경찰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컸는데요.
당시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광범위한 내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8, 9명 정도의 경찰이 내사를 받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버닝썬 측에 특정 경찰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일을 잘 봐주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청탁으로 이어졌는지 내사 대상자 경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탁 정황이 드러나면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7월 말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소속 김 모 경위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일반적 사례에 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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