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에듀파인을 100% 수용했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과 여론, 그리고 개원 연기 투쟁 이후 한유총 중심의 구심점이 없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그동안 사유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에듀파인 수용을 거부해 왔었는데요, 결국은 모두 도입하기로 했군요.
[기자]
교육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원아가 200명 이상으로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대형 사립유치원 570곳 가운데 568곳이 에듀파인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체의 99.6%가 도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신청하지 않은 두 곳은 폐원 신청을 해서 현재 다니는 원아가 없는 곳입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유총의 개원 연기 투쟁을 주도했던 이덕선 이사장의 동탄 소재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유치원은 지난 14일 이덕선 이사장의 횡령 등 혐의 때문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에듀파인 도입에 대거 참여한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기자]
분노한 학부모들, 정부의 강경 대응, 한유총의 투쟁력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거로 보입니다.
특히 강경투쟁을 이끌던 이덕선 이사장이 직을 사임한 상태라 한유총이 사실상 식물 상태가 됐다는 점이 커 보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유총은 에듀파인을 수용하겠다면서도 유치원 3법에 반대하며 지난 4일 전격적으로 개학 연기 투쟁을 강행했습니다.
개학 연기 투쟁은 성난 학부모와 정부의 강경 대응에 하루 만에 철회됐죠.
하지만 정부는 철회 여부와 관계없이 한유총 법인 설립 허가 취소 작업을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에듀파인 대상 유치원이 이달 안에 도입 절차를 밟지 않으면 다음 달 1일부터 시도 교육청을 통해 행정처분을 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덕선 이사장은 한유총 이사장 직을 물러났는데 정부는 최근 이 이사장의 집과 유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며 계속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사립유치원들은 결국 에듀파인 수용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유치원이 아니면서도 에듀파인을 도입하는 사립유치원도 많다고요?
예, 원아 200명 미만으로 의무화 대상은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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