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조금 전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캄보디아 국빈 방문을 동행 취재하고 있는 신호 기자 연결합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를 중단할 수도 있다 이런 외신 보도가 오늘 오전에 나왔는데 청와대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부대변인 명의로 짧게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정부는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 대화를 중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힌 건데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단기간에 대화 재개 계기를 찾기가 어려워진 북한과 미국 정부에 주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도 청와대의 입장을 설명했는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만으로는 현 상황을 판단할 수 없다면서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타스통신과 AP통신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면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하고 있는데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을까요?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캄보디아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두 나라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녁 만찬 행사까지는 일정이 없는데 그동안에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상황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희 부상의 발언이 미국과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협상 전략의 일환인지, 이런 기자회견을 이용호 외무상이 아닌 최선희 부상이 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국빈 방문에는 김의겸 대변인이 수행하고 있는데 오후에 현지 기자실에서 관련 설명이 있을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추가적인 설명이 나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놈펜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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