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한동안 소강 국면이었던 북한과 미국 간에 비핵화 협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관련 이야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폼페이오 장관이 7월 6일에 북한을 방문하고 7일에서 8일에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일본 NHK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북미 후속 협상 일정이 공식적으로 나온 건가요,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은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미국 정부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고요.
북한에서도 이와 관련한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일부 언론의 취재를 통해서 추정을 하는 단계인데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는 상당히 높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것에 따르면 7월 6일에 원래 미국 국무장관이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이 있었는데 그것이 취소가 됐다, 이렇게 하고요.
그래서 7월 6일과 7일 정도에 평양을 방문하고 그다음 7일과 8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다라고 하는 것이 현재까지 비교적 신뢰가 높은 수준의 보도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지난 12일에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고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곧 후속 협상을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기자]
다음 주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그렇게까지 얘기했는데 3주가 지난 시점에서 후속 협상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연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자]
지금까지 관찰한 바로는 준비 부족이 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협상의 의지가 그 사이에 달라졌다, 또 약해졌다 이럴 가능성도 봐야 되는데 기술적으로 준비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후속 협상이 시작되면 당연히 비핵화 로드맵이라고 하는 게 가장 큰 주제가 되고 또 비핵화 로드맵에 맞춰서 상응 조치라고 하는 부분이죠.
미국이 해야 할 부분이 북미 수교 문제라든지 평화협정체결문제라든가 제재 해제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들도 같이 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되겠습니다.
이런 것들을 준비할 수 있는 인력이라든가 기구라든가 이런 계획표라든가 각자 이런 것들이 좀 준비가 부족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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