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하루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서울 은평구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난 불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씨가 북한산으로 옮겨 붙기도 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서울 은평구 불광역 인근의 2층짜리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난 것은 오후 4시 16분 쯤.
소방대원이 신고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은 이미 건물 전체로 번진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모델하우스와 인근 건물 안에 있던 20명은 긴급 대피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 5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20여 대도 일부 불에 탔습니다.
[임이상 / 은평구 불광동 : 주변에 불이 이곳저곳 옮겨 붙어서 많이 걱정도 되고 주변에서 차도 타고 펑펑 터지는 소리도 들려서 많이 무서웠습니다.]
불은 퇴근 무렵인 오후 6시 8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모델 하우스 화재가 난 비슷한 시각 약 2km 떨어진 인근 북한산 곳곳에서도 불이났습니다.
소방서측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씨가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2시쯤에는 강화도 진강산의 해병대 사격장에서 불이 났고, 고양시 덕양구의 한 공장 건물에서 난 화재도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기도 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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