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는 강남 유흥업계 '큰 손' 강모 씨로 알려졌는데요.
강 씨의 수백억 원대 탈세 혐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다은 /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 아레나 입니다. 현재 '내부 수리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인근 상인]
"(지난주) 목요일부터 안 열었어요. 오늘 주류회사에서 와서 (클럽)안에 있는 주류, 다 자기 본사로 빼가고.”
경찰에 따르면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 씨는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 16곳을 운영하는 강남 유흥업계 '큰 손'으로 통합니다.
강 씨가 업소 수십 곳을 차명으로 운영 중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클럽 아레나를 운영한 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매출 일부를 직원들의 봉사료 명목으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이익을 줄여 세금을 덜 냈다는 겁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무조사를 통해 150억 원대 탈세 혐의로 아레나 대표들을 고발했지만 강 씨는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수사를 통해 강 씨의 수백억 원대 추가 탈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조만간 소환조사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조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