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가 지킨 두 생명
구급차에서 태어난 아기 실화냐?
고요한 밤하늘을 뒤흔든 비명소리. 그런데 여기는… 섬마을???
지난 3월 3일 새벽 4시경, 전남 여수의 작은 섬 대두라도에 일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예정일을 한 달 앞둔 천은정 씨에게 진통이 온 것이다. 모두가 잠든 새벽, 구급차도 오기 힘든 섬마을에서 갑작스럽게 온 산통 때문에 천은정 씨는 덜컥 겁이 났다. 급하게 마을 주민의 배를 얻어 타고 병원이 있는 육지로 향한 천은정 씨. 새벽 4시 반 가까운 월전항에서 구급대에 인계돼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하지만 고통은 점점 심해졌고 터져 나온 양수가 온몸을 적실 정도였다. 결국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하기로 한다.
대기 중인 병원에 전화를 건 119 구급대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했다. 결국 병원에 도착하기 약 10분 전인 새벽 5시경 119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다. 산모 천은정 씨와 가족들은 구급대원의 빠르고 침착한 처치 덕분에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밤낮없이 출동하는 119 덕분에 소중한 두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그림 : 고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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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 박태호(
[email protected]) 유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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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YTN PLUS 박태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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