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12시간 만에 귀가...아무말 없이 집으로 들어가 / YTN

YTN news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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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3년 만에 다시 법정에 선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귀갓길에 병원에 들렀다가 12시간여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전 씨는 자택을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귀가할 때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전두환 씨 부부를 태운 차량이 도착합니다.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집을 나서 차에 오른 지 12시간 20분 만입니다.

다소 피곤한 표정이었지만, 주변의 부축 없이 걸어서 자택으로 들어갔습니다.

많은 취재진이 귀가 모습을 취재했지만, 취재진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귀가 도중에는 돌연 목적지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간단한 진료를 위해 병원에 들른 겁니다.

30분가량 응급실에 머문 뒤 응급실 문을 나설 때는 경호원과 미소 띤 얼굴로 대화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도 부축 없이 걸어 거동에는 큰 불편함이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광주로 내려가는 길에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는 몰려든 취재진을 피해 이내 다시 차량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법원에 도착해서는 취재진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전두환 / 전 대통령 : (발포 명령 부인합니까?) 왜 이래!]

1시간 20분 만에 재판을 마치고 돌아갈 때도 취재진과 항의하는 광주 시민들을 뚫고 어렵게 차량에 올랐습니다.

39년 만의 광주 방문, 그리고 23년 만에 다시 법정에 선 전 씨의 긴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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