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의 시급한 과제로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을 꼽으며 사회적 대타협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동시장 양극화는 대통령과 정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노동시장 양극화는 대통령과 정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해법은 경제 사회의 모든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뿐입니다.
실업에 대비한 사회안전망도 대폭 강화합시다.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불안에 대비하려면, 현재 9조 원인 실업급여를 26조 원 정도로 확대해야 합니다.
안정성을 강화하는 대신, 노동 유연성도 높여야 합니다. 업무량의 증감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임금체계도 개혁해야 합니다.
먼저, 대기업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합니다. 고임금을 받는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노조가 3년 내지 5년 간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결단을 내려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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