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가 5.18 망언과 관련해서 처벌을 요구한 것은 역사가 온전한 방향으로 가기 위함이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키기 위함입니다.

국민적으로 합의가 되고 또 세계사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그동안 우리가 쌓아올린 역사의 진실의 탑을 파괴하려는 파괴주의 또 국민과 나라를 분열시키려고 하는 혐오주의, 분열주의가 더 이상 발을 붙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제에 엄정한 조사를 통해서 엄중한 처벌로 역사가 전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경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사적으로 확립된 사실을 왜곡, 날조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런 왜곡 날조 행위가 국가 폭력에 의한 반인륜적인 집단 학살하는 것으로 용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또 그것을 피해를 본 많은 유족들과 유공자들에게 지금도 큰 마음의 상처들을 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사법부가 역사정의와 사법 정의를 바로세워주시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렇게 고소하게 됐습니다.

Q. 5.18 유공자로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지만원 씨 공청회 발언으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민병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만원 씨의 발언과 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발언을 갖다가 요약을 해 보면 첫째 5.18민주화운동은 없었다는 것이고. 둘째 5.18은 북한군이 개입해서 일으킨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1980년 신군부에 맞서 광주시민과 온 국민이 저항으로 만들어낸 민주주의. 또 그에 대한 지난 30년 간에 국회와 국민 차원의 진상규명과 이를 인정하고 국가적으로 기념하는 그 모든 국민적 합의에 대한 거부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 당시에 5.18 광주민주화에 나섰던 광주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고 또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고 보다 구체적으로는 북한군에 의해서 이용당했다고 규정당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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