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열 달 만에 첫 재판...광주법원 앞 취재진 '북적' / YTN

YTN news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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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는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지 10달 만에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하는데요.

광주지방법원은 전 씨 도착에 맞춰 준비가 한창입니다.

재판이 열릴 광주로 가 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재판이 이제 2시간 반 정도 남았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광주와 워낙 악연이 깊은 인물이어서인지 현장에는 각 언론사 취재진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전두환 씨가 차에서 내려 법정에 들어가는 길마다 통제선도 설치됐고요.

이 통제선을 따라 기자들도 자리를 잡고 전 씨 출석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재판은 오후 2시 30분, 법정동 201호에서 열립니다.

이미 8시 30분쯤에 출발했으니까, 2시쯤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법원 정문을 통과하지 않고 쪽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정동 현관 바로 앞까지 차로 이동한 뒤에, 십여m를 걸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무엇보다 전두환 씨가 광주에 와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높습니다.

5월 단체와 시민들은 전두환 씨가 참회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요.

전 씨가 법원에 들어오는 길을 따라 인간 띠를 만들고 피켓 시위도 벌일 예정입니다.

전 씨 아내 이순자 씨가 연희동 자택에서 함께 차를 타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이순자 씨는 법정 피고인석에도 함께 앉습니다.

재판부가 고령인 전 씨 옆에서 이순자 씨가 나란히 앉아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허가한 건데요.

피고인석에는 또 정주교 변호사도 앉습니다.

검사 측에는 광주지검 형사 1부장을 비롯해 검사 4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제 재판이 시작되면, 검사와 변호인의 공방이 시작될 텐데요. 쟁점은 뭡니까?

[기자]
이번 전두환 씨 재판은요.

지난 2017년 4월에 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시작됐습니다.

1권 '혼돈의 시대'에서 5·18 당시 시민지도자였던 고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란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게 조 신부 명예를 훼손했다는 건데요.

전두환 씨가 이렇게 쓴 이유가 있습니다.

5·18 당시 헬리콥터 기관총 사격이 있었다고 조비오 신부가 주장해왔는데, 이게 왜곡되고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본 겁니다.

이 때문에 헬리콥터 사격이 실제로 있었는지가 쟁점입니다.

전 씨 측은 1995년 검찰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사격이 없...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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