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반란 혐의로 재판을 받은 지 23년 만에 광주 법정에 섭니다.
전 씨는 내일 오전 8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부인 이순자 여사, 변호사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광주지방법원으로 출발합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대문경찰서 소속 형사팀 10여 명을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재판은 오후 2시 반 광주지방법원 법정동 201호에서 시작되는데, 경비를 위해 법정에 경찰 기동대 80명도 배치될 계획입니다.
전 씨는 지난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알츠하이머에 시달리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두 번이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피고인 또는 증인이 심문 등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소환할 수 있도록 발부하는 구인장을 발부했고, 결국 전씨가 내일 재판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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