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공립전환 유치원 개원...'공공성 강화' 대안 주목 / YTN

YTN news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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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던 사립유치원이 공립으로 전환해 문을 열었습니다.

학부모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협동조합형 유치원도 개원할 예정이어서, 정부가 직접 짓고 운영하는 국공립유치원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학식에 온 아이들이 어머니 손을 놓지 못합니다.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반에,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에 대한 호기심 반으로 두리번거립니다.

지난달까지 사립으로 운영되던 이 유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60억에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한 뒤 첫 신입생을 맞았습니다.

원아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유치원이라 학부모들은 기대가 큽니다.

[김경 / 관악구 봉천동 : 공립이다 보니까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그런 불안한 부분이 없어져서 안심하고 '직장 맘'이 (아이를)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서울시교육청은 무료로 다닐 수 있는 공립유치원 수요에 맞추기 위해 2021년까지 이처럼 사립유치원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30개 유치원을 공립으로 바뀝니다.

2021년까지 국공립 취원율 40% 달성을 위해 병설유치원 증설과 함께 사립의 공영형 전환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서울에서는 80%가 사립유치원입니다. 그래서 공립유치원이 대대적으로 확충돼야 하고 저는 더 나가서 유아교육이 의무교육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협동조합형 유치원도 오는 12일 개원합니다.

설립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폐원위기에 몰린 사립유치원을 학부모들이 조합원으로 나서 살린 것입니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도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협동조합형 유치원 설립이 추진되는 등 사립유치원 사태로 홍역을 치르면서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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