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폐원 움직임을 보이는 등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대체로 정부의 대책을 반기면서도 당장 교육 공백이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발표가 나온 뒤 경기도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도 교육청에 원아 모집 중단 절차 등을 문의했습니다.
익명으로 폐원까지 거론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폐원 신청은 아직 없지만, 반발이 심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교육청 관계자 : 폐원 질의를 하시는 유치원이 지역교육청에 있다고 들었어요. 내년도에 만 3세 원아 모집을 안 하겠다고 학부모님들한테 가정통신문을 보낸 거지.]
허가받지 않은 폐원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행정처분을 예고했지만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학 설명회를 연기하면 마냥 기다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고, 폐원을 강행하기라도 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국공립 유치원을 늘리겠다는 정부 대책도 멀게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현성 / 학부모 :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국공립화를 다 하려면 예산이 있어야 하고 또 시간이 필요하고….]
내년에 국공립 유치원 학급수가 늘어나도 여전히 70% 넘는 아이는 사립유치원에 다녀야 합니다.
서울에서만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의 70%가 사립인 상황.
사립 보내려니 불안하고, 그렇다고 보낼만한 국공립 유치원도 부족한 상황에서 내년 유치원 입학 신청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한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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