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폐원·모집중단 움직임에 대해 엄정조치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폐원을 신청하거나 통지한 사립유치원은 모두 18개로 늘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은혜 부총리는 폐원이나 모집중단 등 학부모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 단체의 집단행동에는 공정위 조사와 국세청 세무조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반대를 하면서 집단휴업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정부의 국가책임 정책 방향에 변함이 없으며…]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의 폐원에 대비해 인근 국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원아들을 보내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집단휴업의 경우에는, 임시돌봄 서비스를 즉각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과 비교해 폐원을 학부모에게 알리거나 교육청에 신고한 전국의 사립유치원은 18개로 늘었습니다.
반면 모집 중단은 경기도의 7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6곳이 철회하면서 1곳으로 줄었습니다.
이밖에 강원도 전체 사립유치원 108곳 가운데 20곳이 교육청에 폐원 절차를 알아보는 등, 공식집계에 잡히지 않는 폐원 문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폐원을 원하는 사립유치원 대부분이 운영상 어려움과 건강문제가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최근 사태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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