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내뿜은 만큼 다시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은 눈앞의 큰 과제로 다가왔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실행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탄소중립'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려우면 다른 나라들도 어렵고, 다른 나라가 할 수 있으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흑백 화면으로 탄소중립 비전 선언이 생중계 된지 다섯 달.
이런 과제를 산업부문에서 해결할 민관 컨트롤 타워인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가 출범됐습니다.
7억2천만 톤을 내뿜으며,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변화 없이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탄소중립 관련 신기술을 투자세액공제에 반영하고, 관련 특별법을 만들어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방식을 지원합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2050년 탄소중립 산업 대전환 비전과 전망을 연내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탈 탄소화와 스마트화를 토대로 해서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변화를 유도하고 화이트 바이오, 2차 전지 등 탄소 중립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온실가스 감축 투자 비용 급증 등을 이유로 어려운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상공회의소가 4백 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탄소중립이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견은 기회로 보는 의견보다 3배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는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이라는 평가가 절반이 넘어 해내야 할 과제로 인식하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설정에 이어 이제는 긍정적·부정적 효과에 대응할 세부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장우석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비즈니스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기업 같은 경우에는 에너지원 조달이라든지 자매부품구매, 제품생산 공정 등 전 과정에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 등에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과학계의 경고가 195개 나라 정책에 반영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탄소중립은 우리나라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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