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세계 여성의 날', 낙태죄 찬·반 집회 열려

연합뉴스TV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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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계 여성의 날', 낙태죄 찬·반 집회 열려

111주년 세계여성의날인 8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찬·반 집회가 잇달아 열렸습니다.

여성·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이 오후 1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죄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111주년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도 임신을 중지한 여성을 처벌하고, 범죄화하는 형법 '낙태죄'는 여전히 우리의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우생학적 모자보건법 안에서 인공임신중절 사유를 허락받고,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머무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편 개신교 단체들이 주축이 된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은 같은 장소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태아의 생명권보다 산모의 자기 결정권만 우선시할 경우, 태아 살인행위는 폭증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헌재에 낙태죄 합헌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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