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맞아 한 목소리…"성평등사회 향해"
[앵커]
오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여성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참정권을 보장해달라는 요구로 시작된 날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계의 여성 불평등 해소 요구에서 시작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고질적인 저임금 문제를 지적하고 차별 없는 노동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제 변화의 시대에 걸맞게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이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책임과 의무가 있듯이 사회활동에서 좀 더 동등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코로나 유행 이후 4년 만에 60여 개 여성단체가 서울광장에 모여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남녀 임금격차 등 일터 안의 차별과 함께 사회 곳곳에서 여성을 향해 벌어지는 폭력도 지적했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과 폭력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여성들이 직접 드러내고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서"
시민들도 각자의 메시지를 품고 행사를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성평등이) 많이 진전해 왔지만 앞으로 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내에서 성폭행·성희롱 이런 게 없었으면 좋겠고 성평등한 사회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행사에선 성평등 구현에 힘쓴 공으로 미군 기지촌 국가배상 소송 원고와 대리인단 등 4개 단체를 '성평등 디딤돌'로 선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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