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진영·중기부 박영선...7개 부처 개각 / YTN

YTN news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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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중앙부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박영선·진영 등 현역 의원을 포함해 전직 관료와 학자들이 두루 입각하게 됐습니다.

임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입각하는 현역 의원은 두 명입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민주당 4선 진영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역시 4선인 박영선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됐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입각을 위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애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우상호 의원은 당에 남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엔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가 내정됐습니다.

학계 출신도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북 정책의 수장인 통일부 장관 후보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지명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엔 조동호 KAIST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가 각각 내정됐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정부 중반기를 맞아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발탁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성 장관 숫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유은혜·강경화·진선미 장관이 유임한 가운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물러나고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새로 들어오며, 여성 장관은 네 명, 비율은 22%를 유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여성 장관 30%'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7개 부처에 이르는 이번 개각은 문재인 정부 첫 조각 이후 최대폭입니다.

청와대는 다음 달 안으로 이번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집권 3년 차를 맞아 국정 성과를 내기 위해 최대한 빨리 새 진용 꾸리기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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