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은 모르쇠, 골프는 OK'...구인장에 백기 투항! / YTN

YTN news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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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이유로 두 번이나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는 11일에 있을 재판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자 스스로 나오기로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범환 기자!

전 씨가 앞서 '알츠하이머'다, '독감'이다, 이런 이유를 댔었는데 결국 재판에 나오기로 한 것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 재판 때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변호인이 다음 재판에는 나올 테니까 구인장 발부는 하지 말아 달라고 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전 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오는 11일 재판에 나오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법원에서 구인장을 발부하자 자진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형사 재판은 민사재판과 달리 한 번은 꼭 재판에 나와야 합니다.

피고인이 맞는지 확인하고 혐의사실을 알리고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재판에 넘겨진 지 열 달 만에 비로소 전 씨의 재판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전 씨는 그동안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서 건강 상태를 이유로 들었는데요,

지금은 건강이 좋아진 것으로 봐야 합니까?

[기자]
네, 전 씨 변호인 측은 전 씨의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두 번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 '독감에 걸려 외출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댔습니다.

그런데 몸이 좋지 않아 재판에는 못 나온다면서 정작 골프는 친 것으로 보도되면서 공분을 샀는데요.

자신의 타수를 계산하고 치는 순서까지 기억한 것으로 알려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게 맞는지 의문이 일었습니다.

일부 정치인은 이런 전 씨에 대해 '의학계가 놀랄 일'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전 씨의 혐의가 '사자 명예훼손'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입니까?

[기자]
네, 말 그대로 죽은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입니다.

발단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 씨가 낸 회고록에서 5·18 때 헬리콥터에서 총을 쏘는 것을 봤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비오 신부는 5·18 때 시민 대표로 계엄군과 협상하는 등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조 신부의 조카 등은 전 씨를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여러 가지 기록을 검토한 결과 실제로 헬리콥터 사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검찰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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