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치소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첫날 밤을 보냈습니다.
누구보다 이 전 대통령의 보석을 간절히 원했던 분, 최측근인 이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연결해서 현재 상황 또 심경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이 고문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어제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했는데요. 판결이 내려질 때 그 재판장에 같이 계셨습니까?
[인터뷰]
네?
어제 재판부에서 보석을 허가할 때 보석 청구 인용, 이 판단 딱 했을 때 그 재판장에 같이 계셨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러셨군요?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 표정이 어땠습니까?
[인터뷰]
담담하시죠, 뭐.
담담하셨다.
[인터뷰]
표정이 얼굴에 잘 안 나타나시니까.
그렇군요. 이재오 고문님은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어쨌든 법원의 판단이 상당히 의미 있는 판단이고 저희들로서는 아주 환영하죠.
환영하는 입장이시다. 어제 구치소 앞에도 마중을 나가셨던데요. 짧게 몇 마디 나누시는 것 같던데 어떻게 이야기하셨습니까?
[인터뷰]
그간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이야기했죠, 제가.
그간 고생하셨다. 눈인사 정도 나누시고요. 어제는 이 보석 허가 결정으로 나오는 길이라서 그런지 조금 지금 저희가 사진으로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조금 표정이 호전돼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건강 상태는 실제로 어떠세요?
[인터뷰]
한 1년 동안 계시다가 나오시면 나올 때는 아무래도 좀 기분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안에서 안 살아보신 분들은 모르지만. 그 안에 안 가보셨죠?
나는 오래 살아봐서. 그 안에서는 하루를 살다 나오더라도 나오면 기분이 좋죠.
일단 나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표정이 조금 기존보다는 밝을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이신 거죠?
[인터뷰]
그렇죠. 나올 때야 그 안에서 곧 죽어도 나올 때는 다 허리 펴고 또 기분 좋고 그렇죠. 그러나 실제적인 건강은 그리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얼마나 안 좋으십니까?
[인터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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