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이지만 오늘도 봄을 느끼긴 힘듭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오늘도 대기 질이 최악이군요?
[캐스터]
네, 바깥에 조금만 서 있어도 눈과 코가 따갑고 목도 칼칼합니다.
서울은 벌써 일주일째 초미세먼지경보가 발효 중이고 비상저감조치도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128㎍으로 평소보다 8배가량 높습니다.
설상가상 낮 동안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농도는 더 높게 치솟겠습니다.
나오실 때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 특보는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북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현재 '나쁨~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14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은 사상 처음으로 엿새째 저감조치가 발효 중인데요.
행정·공공기관 차량은 끝자리 수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요.
서울은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됩니다.
현재 내륙과 달리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 지역의 비는 낮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고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은 늦은 오후부터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폭설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미세먼지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북동풍이 불면서 강원과 영남 지방부터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고,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다 오후 늦게부터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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