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가 혐의를 부인했다.
오늘(5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은 이석철 이승현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문영일 프로듀서와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기일에는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PD와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창환 회장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정현이 참석했다.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모두 부인한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해 12월 미디어라인 측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석철 측의 주장을 부인하던 입장을 고수한 것.
재판장을 빠져나가면서도 두 사람은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창환 회장은 자세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취재진에게 "억울하다"는 한 마디를 남기고 법원을 떠났다.
반면 문영일 PD 측은 "고소사실 전부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폭행을 지속하면서 즐겨온 사람처럼 언론에 비춰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입증 취지를 부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디어라인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4년간 폭언과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방조했다고 폭로하며 처음 알려졌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측은 서울지방경찰청에 문영일 프로듀서와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문영일은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이석철 측은 지난 1월 김창환 회장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 사건은 방배경찰서에서 조사 중에 있다. 또 이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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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YTN Star 김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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