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금까지 파행을 이어가던 국회가 야당이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내기로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국회가 열리더라도 험로가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야당이 국회 소집 요구서를 내기로 했다는데 어떤 의미를 갖는 겁니까?
[기자]
조만간 국회가 열린다는 의미로 보면 됩니다.
하지만 암초가 남아 있어 실질적인 정상화까지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오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논의를 위해 만났습니다.
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 여부가 관건인데 국정조사 대신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청문회를 진행하는 중재안이 나왔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겁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합의 불발 이후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재안까지 내면서 노력했지만, 여당은 민생을 챙길 책임을 내팽개치고, 비리를 숨기기에 급급하다면서 경제와 안보 등 국정 난맥을 수수방관할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같은 조건을 내걸고 국회 정상화를 논의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손혜원 의원 청문회, 다른 상임위 소집이나 본회의 등 주요 의사일정 합의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조금 뒤에는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정례 회동인 초월회가 열립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도 3월 국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 교환이 주를 이룰 예정입니다.
사립유치원의 집단 개학 연기를 둘러싸고 국회도 시끄럽다고요?
[기자]
애꿎은 아이들이나 학부모의 피해가 없도록 여야 모두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는 있지만, 책임 소재는 다른 곳에서 찾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각 당 회의에서도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립유치원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절대로 관용 없이 강력하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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