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의 의뢰로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마네킹을 태운 유인 캡슐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2일) 오후 4시 49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사상 첫 유인 캡슐인 크루 드래곤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스페이스X와 미 항공우주국은 발사 후 약 10분 만에 캡슐이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캡슐은 27시간 우주 비행 후 우리 시각으로 내일(3일) 밤 8시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고 8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연구 샘플을 전달받아 탑재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캡슐은 유인 캡슐이지만, 이번에는 최종점검 차원에서 우주인이 타지 않고 인간과 같은 형태의 마네킹인 리플리가 탑승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이번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5~6월쯤 발사과정에서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탈출시스템을 시험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7~8월쯤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늘 발사장에는 이르면 7월쯤 유인 캡슐에 탑승할 미국 우주인 더그 헐리와 밥 벤켄이 나와 시험발사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예정대로 유인 캡슐이 발사될 경우 2011년 이후 중단된 미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가 8년 만에 부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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