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마네킹을 태운 유인 캡슐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7~8월쯤 우주인이 탄 유인 캡슐이 발사될 예정인데 이렇게 될 경우 미국은 8년 만에 다시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이 로켓에는 첫 유인 캡슐인 크루 드래곤이 탑재돼 있습니다.
스페이스X와 미 항공우주국은 발사 후 약 10분 만에 캡슐이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캡슐은 27시간 우주를 비행한 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합니다.
이어 8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연구 샘플을 전달받아 탑재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크루 드래곤은 유인 캡슐이지만, 이번에는 최종점검 차원에서 우주인이 타지 않고 인간과 같은 형태의 마네킹인 리플리가 탑승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이번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7~8월쯤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가 2011년 이후 8년 만에 부활하게 됩니다.
[엘런 머스크 /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 우리의 초점은 미 항공우주국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유인 캡슐이 정기 운항한다면 상용 고객들을 찾을 생각입니다.]
미국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에 미국 우주인을 보낼 때 1인당 8천2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921억여 원을 주고 러시아의 소유스 캡슐을 이용해 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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